정치
안철수 “혁신위 시간만 낭비…害黨행위 했다”
입력 2015-10-08 15:20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혁신위원회가 해당행위를 했다”며 정면 비판해 주목된다.
안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가 지난 몇 달 동안 시간 낭비만 하고 해당행위를 했다”면서 정치적 결단은 본인 스스로 해야하는데 정치평론가처럼 등을 떠밀었던 점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는 지난 11차 혁신안에서 정세균·문희상·김한길·안철수 등 전직 대표급 인사들에게 적진 출마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만약 당 중진 의원들이 내년 초 실제로 적진 출마나 불출마를 발표한다고 해도 등떠밀려서 하는 모양새여서 아무런 감동이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선거전략을 말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총선 공천은 1월부터 해도 늦지 않으며 올해는 혁신에만 집중해야 한다”면서 혁신은 남한테 맡기지 말고 대표가 직접해야 성공하기 때문에 문 대표가 혁신을 맡던지 아니면 대표를 그만뒀어야 했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통합전대론과 관련 안 의원은탈당하신 분들은 당에 문제가 있다고 봤기 때문에 탈당한 것인데 당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돌아오라고 하면 반응이 없을 것”이라면서 우선 당의 혁신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노회찬 전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려는 것과 관련 마다하지 않겠고 공정하게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