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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IFF현장] 선배 강수연이 평가하는 폐막작 ‘산이 울다’ 배우들의 연기
입력 2015-10-08 14:58 
사진=곽혜미 기자
[부산=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강수연이 선배로서 후배 배우들의 연기를 평가했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는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폐막작 ‘산이 울다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래리 양 감독과 배우 량예팅, 왕쯔이가 참석한 가운데 강수연,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모더레이터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산이 울다는 멜로드라마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실주의적인 연출스타일과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앙상블, 뛰어난 촬영 등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래리 양 감독 연출작이다.



이날 강수연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선배로서 폐막작 ‘산이 울다 배우들의 연기를 평가해달라”고 요구하자 말도 안 되는 말이다. 내가 무슨 평이냐”라고 부끄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곧 그는 평가를 이어갔다.

강수연은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그동안 수많은 중국영화를 봐 왔지만 (‘산이 울다는) 첫 장면에서부터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며 물론 워낙 원작이 탄탄한 작품이지만 놀라운 드라마의 구성을 짠 시나리오에 놀랐고, 젊고 신선하며 파워풀한 두 젊은 연기자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배우가 말을 안 하고 연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어떤 울음소리나 소리 지르는 연기보다도 감정이 잘 전달됐다. 또 남자배우는 첫 장면에서 그 동네 사람인줄 알았다”며 근데 점점 지날수록 눈빛과 어떤 강한 에너지와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눈초리에 나 역시 매료됐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곽혜미 기자


한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올해에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선보이며 부산지역 6개 극장, 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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