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경련 회관 54층 건물로 새로 짓는다
입력 2007-09-11 21:07  | 수정 2007-09-11 21:07
전국경제인연합회가 5개월만에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전경련 회관 신축 등 4가지 사항을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상대로 삼성과 현대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석래호 출범 이후 사실상 처음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이준용 대림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그룹 총수 9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전경련은 지난 1979년 건축된 전경련 회관을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윤호 /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시설이 노후화된데다 부지 활용도가 많이 떨어져 있어 신축이 필요하다는데 회장단이 의견을 같이 하고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신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54층의 초고층 건물로 지어지는 회관이 2001년 완공된 뒤 15년후부터는 3백억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전경련과 업종 단체가 함께 자율 실천 협약식을 맺기로 했습니다.

또,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올 11월에 '사회공헌박람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장단 회의에는 삼성과 현대, LG, SK 등 주요 4대 그룹 회장단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이번 합의에 대한 무게감이 그 어느때보다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 수행원에서 전경련이 제외된데 대해선 실무적인 차원에서 대표단이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설명이지만 내심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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