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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무죄’ 송대관, 공식 무대 복귀…19일 실연자 콘서트
입력 2015-10-08 12:00  | 수정 2015-10-08 13: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사기 혐의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다가 최근 무죄 선고를 받은 가수 송대관이 모처럼 공식적인 무대에 선다.
오는 1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15 저작권과 함께하는 실연자 콘서트' 무대다. 송대관, 현철, 김혜연, 조항조, 박상민 등 가요계 중견 가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손승연, 지현수 밴드(전 넥스트맴버), 박애리(국악), 유미자(소프라노) 등 각 장르의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무대도 마련됐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송순기)가 주최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1988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음악실연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활동 여건 개선 및 음악실연자 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송대관은 아내 A씨와 함께 2009년 충남 보령 토지개발사업에 투자를 권유, 지인들로부터 약 4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 8월 송대관에게 무죄를, 아내 A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 현재 대법원에 상고장을 접수한 상태다.
송대관은 당시 무죄 선고를 받은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 2년 6개월 동안 거의 죽은 목숨처럼 살았다"며 "창살 없는 감옥이나 다름없없다"며 "지상파 방송 출연도 정지당하고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상황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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