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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 "백윤식-이병헌-조승우 캐스팅, 흥분해서 잠 못자"
입력 2015-10-08 11:31  | 수정 2015-10-08 12: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우민호 감독이 "배우 백윤식, 이병헌, 조승우 캐스팅 소식을 듣고 흥분해서 잠을 못 잔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우 감독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내부자들'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이 쉽게 믿겨 지지 않았다. 흥분해서 며칠 잠을 못 잔 기억이 난다"며 "최고 배우와 작업한다는 게 부담감과 압박으로 다가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과연 이 센 배우와 같이 하면서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다"며 "세 분계서 프로답게 저의 부족한 점 잘 채워줘서 신나게 멋지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원작자 윤태호 작가는 "캐스팅 소식을 농담처럼 들었다. 그분들이 왜 하겠냐고 농담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런데 계약 끝났다고 해서 깜짝놀랐다. 그동안 제 작품이 영화화 드라마화 되면서 믿지 못할 경험을 많이 하게 됐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훌쩍 넘었다"고 좋아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이병헌이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 조승우가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백윤식은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을 연기했다. 웹툰 '미생'과 '이끼'의 윤태호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했다. 11월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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