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사, 주택경기 회복 불구 수익성 개선은 ‘찔끔’
입력 2015-10-08 10:45 

지난해 종합건설사들의 수익성은 주택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성장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종합건설사 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9917개 종합건설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2%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 순이익율도 2013년 -1.0%에서 지난해 0.3%로 개선됐다. 부채비율도 작년에 143.1%로 전년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성장성 지표는 매출액 증가율이 2013년 2.9%에서 지난해 2.4%로, 건설매출액증가율이 9.0%에서 4.2%로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경영실적 개선에는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건설사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 2013년 경영 적자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업체 자구노력 뿐만 아니라 SOC 투자 확대, 공사비 현실화, 발주기관의 불공정계약 관행 개선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경영분석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https://www.cak.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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