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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통한의 실책…넥센 준PO 진출
입력 2015-10-08 01:24  | 수정 2015-10-08 07:3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넥센이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가을 야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팽팽한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실책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4대 4로 맞선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넥센 윤석민의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높이 뜹니다.

넥센과 SK 덕아웃은 물론 야구장의 모든 사람이 아웃이라고 생각한 순간 SK 유격수 김성현이 공을 놓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끝내기 실책.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넥센의 승리였습니다.


넥센은 1회 SK 선발 김광현의 제구력 난조로 만든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5회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 적시타를 맞고 역전, 이 과정에서 어설픈 송구까지 더해져 허무하게 1점을 더 내줬습니다.

그러나 넥센의 승리의지는 강했습니다.

7회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재역전을 허용한 연장 11회에도 김민성과 스나이더의 2루타 2개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상대의 실책으로 4시간 30분의 혈투에서 승리했습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린 넥센은 3위 두산과 10일부터 준플레이오프를 펼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divayuni11@naver.com]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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