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한나라당 "대통령 사과해야"
입력 2007-09-11 16:47  | 수정 2007-09-11 18:02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씨 사건으로 정치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물론 대통합민주신당까지도 대통령이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변양균과 신정아.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가 불러온 정치권의 파장은 거셌습니다.

대통령의 긴급 회견도 소용없었습니다.

한나라당은 물론 신당도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 없이 대통령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지금 밝혀진것 만으로도 이 정권은 도덕성에 충분한 흠이 잇는거다. 노대통령은 즉각 사과해야 한다"

인터뷰 : 김효석 /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앞장서서 한점 의혹도 없이 밝혀내야 한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권력 실세가 개입한 이른바 '신정아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할 태세입니다.


인터뷰 :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보다 높은 차원의 권력 실세가 아니면 신정아씨가 그렇게 비상식적인 특혜를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민주당 역시 권력형 비리 특검을 주장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청와대를 무대로 한 실명 연애소설 <강안남자>는 희극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뒷맛이 씁쓸하고 비극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가소롭다."

신정아씨 가짜 학위를 둘러싼 이번 사건은 대선 정국과 맞물려 당분간 정치권에 파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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