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만 원이 넘는 유명 뮤지컬 초대권을 무려 1천 장이나 넘게 받아 챙긴 공무원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세금을 지원해 무대에 올린 이 공연은 결국 적자가 났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헬리콥터 장면으로 유명한 뮤지컬 미스 사이공.
지난 2012년 부산시는 산하기관인 부산문화회관과 함께 5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해 이 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객석은 연일 가득 찼지만, 부산시는 8천만 원이 넘는 적자를 봤습니다.
남발한 초대권 때문이었습니다.
부산문화회관 박 모 과장은 11만 원짜리 초대권 9백여 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받아 지인에게 뿌렸습니다.
공연이 잘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1억 원 상당의 초대권을 받아 챙긴 겁니다.
이 모 팀장도 40여 장을 받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부산문화회관 관계자
- "제가 지금 아직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제가 지금은 말씀드리기가…."
초대권을 남발한 공연 기획사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배우출연료 등을 부풀려 청구했고, 업무를 맡은 박 과장은 이를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일균 / 부산남부경찰서 수사과장
- "(공연비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문화회관에서도 묵인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을 하고 부풀리기가 자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공연에서도 금품이 오갔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서정혁
10만 원이 넘는 유명 뮤지컬 초대권을 무려 1천 장이나 넘게 받아 챙긴 공무원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세금을 지원해 무대에 올린 이 공연은 결국 적자가 났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형 헬리콥터 장면으로 유명한 뮤지컬 미스 사이공.
지난 2012년 부산시는 산하기관인 부산문화회관과 함께 5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해 이 공연을 무대에 올렸습니다.
객석은 연일 가득 찼지만, 부산시는 8천만 원이 넘는 적자를 봤습니다.
남발한 초대권 때문이었습니다.
부산문화회관 박 모 과장은 11만 원짜리 초대권 9백여 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받아 지인에게 뿌렸습니다.
공연이 잘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1억 원 상당의 초대권을 받아 챙긴 겁니다.
이 모 팀장도 40여 장을 받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부산문화회관 관계자
- "제가 지금 아직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제가 지금은 말씀드리기가…."
초대권을 남발한 공연 기획사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배우출연료 등을 부풀려 청구했고, 업무를 맡은 박 과장은 이를 승인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일균 / 부산남부경찰서 수사과장
- "(공연비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문화회관에서도 묵인할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을 하고 부풀리기가 자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박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공연에서도 금품이 오갔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