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개그우먼 남편, 30대 가정주부 성추행 "눈 떠보니 상의는 이미 벗겨져 있어"
입력 2015-10-07 15:04  | 수정 2015-10-28 12:51
유명 개그우먼 남편/사진=MBN
유명 개그우먼 남편, 30대 가정주부 성추행 "눈 떠보니 상의는 이미 벗겨져 있어"



유명 개그우먼의 남편이 지인의 아내인 30대 가정주부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6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 이기선)는 지난 8월, 30대 여성 A씨를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성추행한 혐의로 개그우먼의 남편 B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8월께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A씨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의 차 뒷좌석에 태운 뒤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신체의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해 잠을 자던 A씨의 상의를 벗기고 속옷 안을 더듬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놀라 잠에서 깬 피해여성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안에서 뛰어내리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여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10년 넘게 알고 지낸 남편의 지인인데다 워낙 스스럼 없이 지내왔고, 운전기사까지 있어서 한치의 의심없이 차에 탔다"며 "잠시 술에 취해 졸다 깨보니 상의는 이미 벗겨져 있었고, 최씨의 손이 들어와 몸을 더듬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여성이 차에서 뛰어 내리는 것을 본 목격자는 "갑자기 누가 (차에서) 후다닥 후다닥 나왔다. 성급하게 막 뛰어가더라고요 급하게 막 쫓겨서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B씨는 유명 개그우먼의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는 검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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