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태 공급량 2배 늘려
입력 2007-09-11 14:07  | 수정 2007-09-11 14:07
추석연휴를 맞아 명태와 조기 등 수산물 제수용품 공급이 크게 늘어납니다.
정부는 예년보다 긴 연휴에 대비해 여객선 수를 늘리는 등 수송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입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명태 등 제사상에 쓰일 수산물을 찾는 손님이 늘면서 활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조성홍 / 노량진수산 경매과장
- "오징어 고등어 꽃게 등 이런 종류는 생선조업이 활발해서, 많은 물량이 늘어나 가격이 평소보다 내려가."

정부는 추석대목을 맞아 일부 품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기와 명태, 고등어 등 5대 품목에 대해 평소보다 1.7배가 많은 하루평균 2천8백여톤을 방출할 예정입니다.

또 국립수산물검사원과 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원산지표시위반단속반'을 편성해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이 은 / 해양수산부 차관
- "상시 상황실을 설치해 장차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매일 가격동향을 파악할 것."

이번 추석연휴는 다른 때보다 길어 섬을 찾는 귀성객 수도 지난해보다 4% 가량 늘어난 4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완도와 목포 등에 여객선 7척을 증선하는 등 총 158척을 투입하고, 특히 연휴 마지막날 집중 배치할 계획입니다.

한편, 추석연휴 기간에도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추석당일 일부 항만만 쉴 뿐 전국 12개 항만은 정상 가동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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