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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 런던올림픽 당시 오심 상황을 보니 '화날 만해'
입력 2015-10-07 10:12 
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사진=SBS
우리동네 예체능 조준호, 런던올림픽 당시 오심 상황을 보니 '화날 만해'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한 조준호가 화제인 가운데, 런던올림픽 당시 그가 겪은 오심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조준호는 유도 66kg급 8강 경기에서 일본 에비누마 마사시 선수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연장전에 이어 골든스코어 연장전을 시작한 조준호 선수와 상대 선수는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심판의 판정에 따라 승패가 갈라지게 됐습니다.

당시 판정에 참여한 세 명의 심판은 모두 조준호 선수의 깃발을 들어 조준호 선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심판들의 판정이 공개된 이후 갑자기 응원석에 있던 일본 응원단이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그러자 심판위원장이 세 명의 심판을 불러 재판정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결과는 번복됐습니다.

처음 판정에서 조준호 선수의 승리를 판정했던 세 명의 심판이 모두 일본 선수의 승리로 판정을 번복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준호 선수는 과거 SBS '힐링캠프'를 통해 "천국과 지옥을 오간 것 같았다"며 "너무 화가 났고 감독님 또한 그랬다"고 당시 심정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그러나 너무 강하게 분노를 표현하면 앞으로 경기를 해야 하는 형들에게 불이익이 될 것 같아서 수긍하고 나왔다"며 "늘 함께했던 형들이었기에 나보다는 형들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하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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