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말레이시아, 은퇴이민·투자처 '주목'
입력 2007-09-11 12:00  | 수정 2007-09-11 13:37
최근들어 은퇴이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 mbn은 오늘부터 은퇴이민 선호도가 높은 나라들을 나흘에 걸쳐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은 말레이시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에서 여섯시간 정도 걸리는 말레이시아는 최근들어 한국민들의 이민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지난 1998년만 해도 전체 교민 숫자가 3천500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만명으로 6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은퇴이민을 할 수 있는데다, 영어와 중국어를 모두 사용하면서 자녀 유학을 위한 이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은퇴이민의 경우 대체로 2인 기준으로 월 200만원 정도면 넉넉히 안락한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달아오르고 있는 부동산 시장도 은퇴 이민 붐에 한 몫을 더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두 번째 집을 마련하라는 세컨드 홈 프로젝트로 외국인 거주를 장려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 외국인 부동산 소유 상한선 폐지에 이어 올 4월 양도소득세를 폐지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지 대출도 가능해 외국인은 매입금액의 70%를 5%대 후반의 이율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각광을 받으면서 대우건설도 9년만의 첫 해외주택사업지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선택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은 싱가포르와 접하고 있는 조호바루입니다.

인터뷰 : 유명헌 조인SJ 팀장
- "조호바루 지역은 싱가포르와 인접해 있으며, 싱가포르 사람들이 쇼핑과 레저 등으로 이용하는 지역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서 이 지역을 개발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대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mbn은 오는 18일과 19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필리핀, 뉴질랜드 등 은퇴이민과 부동산 투자로 주목 받고 있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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