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하의 진실] "TPP, 우리나라의 늦은 가입 노력 괜찮나"
입력 2015-10-06 22:02  | 수정 2015-10-06 22:07
TPP 협정 김주하의 진실/사진=MBN 김주하의 진실
[김주하의 진실] "TPP, 우리나라의 늦은 가입 노력 괜찮나"

'김주하의 진실'에서 세계 최대의 FTA라고 불리는 TPP 협정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6일 방송된 MBN 뉴스8의 '김주하의 진실'에서는 서울대 오종남 박사가 출연해 김 앵커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하 앵커는 TPP 협정에 대해 "우리가 가입하지 않을 경우 피해를 고려해 다시 가입 시도를 하려는 것 같다. TPP는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설명해 달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오종남 박사는 "'2000년에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끼리 양자가 아니라 여러 나라가 한꺼번에 자유무역협정을 맺자' 이렇게 시작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김 앵커는 "TPP는 미국에서 주도했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AIIB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오 박사는 "처음에 시작할 때는 TPP은 AIIB 아이디어보다 먼저 시작했다. 그런데 AIIB는 늦게 시작됐지만 빨리 타결이 됐다. 영국, 독일, 필리핀은 안 들 줄 알았는데 중국이 주도하는 AIIB에 가입을 해버리니까 위기감을 느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앵커가 '미국이 가입을 권유한 2013년에는 왜 가입을 하지 않았나'고 질문하자 "2013년 정부는 중국과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을 협상 중이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중국과 FTA 타결을 하고 그다음에 TPP에 참여를 하겠다'라는 정책을 결정한 것이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앵커가 '재가입 시 조건이 까다로울수 있지 않냐'고 되묻자 오 박사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조급하게 협상에 임한다면 우리의 협상력이 떨어진다. 한미 FTA, 한-EU FTA를 충실하게 지키면서 한중 FTA를 비준을 하고 그러면서 의연하게 대처를 해야 우리가 협상력을 가지고 이번에 TPP에 참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예상했습니다.

'우리가 가입으로 방향을 틀었나'라는 김앵커의 질문에는 "가입을 해야한다. 이제 한중 FTA의 비준을 남겨놓고 있는 입장에서는 TPP에 가입을 해서 우리가 일본과의 경쟁 관계에서 우리가 불리한 것을 타결해 나가는 것이 우리 경제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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