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명품거리 등 지역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권 인근의 단지들이 이달중 줄줄이 분양에 나선다. 상권과 편의시설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압구정 등 상권이 활성화되면 토지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주변 집값도 밀어 올릴 수 있어서다.
이태원거리와 경리단길 등 핫플레이스들이 위치한 용산구 이태원동은 최근 1년 집값이 한 예다. 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당 568만원이었던 이태원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올해 3분기 640만원까지 12.68%나 뛰었다. 같은 기간 용산구의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6.05%(628만원→666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 송도 커낼워크 주변도 상권활성화로 가격이 뛰었다.
10월에는 청담, 송도, 청라 등지 상가 주변으로 분양이 이어진다.
코오롱글로벌은 10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의 진흥빌라를 재건축한 ‘청담 린든그로브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서 청담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청담동 명품거리가 도보권에 있다. 청담 린든그로브는 지하 3층~지상 7층, 5개동, 전용면적 84~232㎡로 구성된 114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84㎡ 70가구다.
현대건설은 10월, 송도국제도시 6,8공구의 첫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유럽형 쇼핑 스트리트몰인 송도 커낼워크와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는 지하 2층, 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로 이뤄졌다. 인근으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이 신설 예정이며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역인 랜드마크시티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10월,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서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도시를 관통하며 청라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는 도시명소인 청라 커널웨이와 가까이 있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5㎡ 1163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45~55㎡ 866실 등 총 2029가구로 이뤄졌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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