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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승환, 주진우 통편집되자…"진우를 무서워하는 '누군가' 이해 안가"
입력 2015-10-06 14:01  | 수정 2015-10-28 11:49
힐링캠프 이승환/사진=SBS
힐링캠프 이승환, 주진우 통편집되자…"진우를 무서워하는 '누군가' 이해 안가"


'힐링캠프' 주진우 기자가 통편집됐습니다.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이하 힐링캠프)은 '500vs이승환 with 프렌즈' 편으로 꾸며졌습니다.

이른바 '강동모임'으로 불리는 가수 이승환, 영화감독 류승완, 시사인 기자 주진우, 방송인 김제동, 웹툰작가 강풀 5명이 모두 한 방송에 등장했습니다.

방송 초반 강풀은 "원래 이 5명이서 잘 어울린다. 소모임처럼 모여서 지낸지 3년 정도 됐다. 오늘 이승환이 게스트로 나오고 김제동이 MC를 보니까 다 같이 오게 됐다"고 이른바 '강동모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승환 역시 "이들 중 처음에 알게 된 사람은 강풀이었다. 어느날 인터넷에서 어떤 영화가 4년 째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영화가 바로 '26년'이다. 내가 1호 투자자가 되고 싶었다"며 "내가 이승환이라고 연락했는데 하필 연락을 한 날이 4월 1일, 만우절이었다. 강풀이 드림팩토리 앞에 있는 아파트와 마트 이름을 대라는 등 연락한 이가 내가 맞는지 검증을 했다. 그렇게 강풀부터 시작해서 다른 동생들까지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진우 기자가 등장한 부분은 두어 컷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이승환의 동료들이 모두 잡힐 때 전체 화면에 잡힌 것과 지나가듯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것 외에는 심지어 웃는 리액션의 단독컷조차 없었습니다.

또한 멘트도 통편집됐습니다.

주진우 기자의 멘트가 등장한 것은 단 한 부분, 인디 뮤지션과 라이브 클럽문화 상생을 위해 이승환이 인디 밴드의 클럽 대관료 일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인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할 때였습니다.

방송 후 이승환은 자신의 SNS에 "('힐링캠프')제작진들이야 최선을 다하셨을 테지요. 그 상황, 그 심정 모두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주)진우가 나오는 걸 싫어하시거나 무서워하시는 '그 누군가'는 이해가 안 갑니다"며 "진우야, 미안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승환은 '강동 모임' 멤버가 모두 나온 '힐링캠프' 대기실 사진을 함께 게재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제작진은 "이날 방송의 주인공인 이승환 씨 위주로 편집을 했을 뿐, 어떤 외압이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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