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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대성전기공업, 내주 LOI 마감…연내 매각 끝낸다
입력 2015-10-06 10:37 

[본 기사는 10월 02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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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계열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대성전기공업의 매각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내주 초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LOI를 제출한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10월말 예비입찰을 진행한 후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선정하고 11월 말께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M&A업계 관계자는 12월까지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곳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성전기공업은 자동차 전장부품 가운데 스위치와 릴레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스위치는 대성전기공업과 대동(옛 신창전기)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릴레이 역시 한국오므론전장과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를 주 거래처로 연간 700억원에 달하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내고 있다. 2010년까지 영업손실을 면치 못했지만 현대·기아차의 실적 성장과 함께 대성전기공업의 실적도 빠르게 회복돼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7155억원의 매출액과 3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의 진입장벽이 낮은데다 현대·기아차에 집중된 매출 구조는 기업가치를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닛산·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와 대형 부품업체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내수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대성전기공업이 다수의 업체를 상대로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품목을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납품능력을 인정받아 장기간 안정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수주 증가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각 측 관계자는 대성전기공업이 글로벌 거래처와 OEM 생산을 확대하면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알짜 계열사인 대성전기공업을 매물로 내놓은 LS그룹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다. LS전선의 100% 자회사인 LS전선아시아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대성전기공업 지분은 LS엠트론이 100% 보유하고 있다.
[전경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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