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최대 무역시장' TPP 출범…오바마 "중국 아닌 미국이 경제 주도"
입력 2015-10-06 06:50  | 수정 2015-10-06 07:15
【 앵커멘트 】
전 세계 GDP의 38%를 차지하는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PP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협상 타결 이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세계 시장은 중국이 아닌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며 즉각 환영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PP 협상이 최종 타결됐습니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 12개 나라가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마침내 세계 최대 경제 공동체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크 프로만 /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우리 통상장관들은 TPP가 성공적으로 타결돼 기쁘게 선언합니다."

협상은 막판 진통을 겪었지만, 미국이 신약 독점 판매 기간과 일본이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합의 물꼬를 텄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 미국은 80% 이상의 부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없앴습니다.


관세 철폐로 미국 수출액 20조 원에 달하는 일본 차 부품 업체는 연간 5천억 원 규모의 세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계 경제 질서는 중국이 아닌 미국이 주도해야 한다며 즉각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조시 어니스트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미국 생산품들이 국외 시장으로 판매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TPP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 GDP의 38%, 교역량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12개 나라들은 무역과 투자 장벽이 사라집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TPP에서 배제돼 중간재 수출과 차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뺏길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