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안 60대 부부 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10-05 19:48  | 수정 2015-10-05 20:24
【 앵커멘트 】
지난달 충남 천안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60대 부부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이 4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 기자 】
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송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후 5시 7분 쯤입니다.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부근 해상에서 숨진 채 떠 있는 걸 낚싯배 선장인 발견한 건데요.

선장은 발견 직후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0대 부부 살인사건은 지난달 23일 천안 한 다가구주택에서 일어났는데요.

당시 건물 주인 이모 씨 부부가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걸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들은 "함께 일하고 있는 부모님이 일을 나오지 않고 전화 연락도 닿지 않아 찾아와 보니 숨져 계셨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사건 발생 전날 오후부터 신고 시점까지 건물에 출입한 스무 명 중 행적이 확인되지 않은 송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왔습니다.

송씨는 해당 다가구주택에 사는 세입자의 지인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1년 가까이 이 건물에 드나들었는데요.

경찰은 송씨의 지인인 세입자 집에서 사라진 흉기와 숨진 이씨 부부가 찔린 상처가 일치해 송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경찰은 송씨가 심리적 압박감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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