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핵심참모 2명 사퇴…총선 출마할 듯
입력 2015-10-05 16:41  | 수정 2015-10-05 19:28
【 앵커멘트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과 박종준 경호실 차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지만, 내년 총선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광재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 질문 】
그 동안 청와대 참모진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결국 두 명이 사퇴했네요?

【 답변 】
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과 박종준 경호실 차장 등 두 명의 핵심 참모진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내년 4월로 예정된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 대변인과 박 차장이 개인적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 사정은 내년 총선 출마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 대변인의 경우 인천 지역에서, 박 차장은 세종시에서 출마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본인들은 부인해 왔지만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돼 왔습니다.

【 질문 】
두 사람 외에도 출마설이 돌고 있는 청와대 참모진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참모진의 사퇴는 없었나요?

【 답변 】
네, 그 동안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는 5~6명이넘는 사람들의 출마설이 제기돼 왔습니다.

대구지역 출마가 거론되던 안종범 경제수석과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신동철 정무비서관과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의 총선 출마가 거론돼 왔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사퇴한 두 사람 외에 추가적으로 거취를 표명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더이상 청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거취에 대해 추측보도를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은 총선이나 어떤 선거에도 중립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는데요.

발언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일단 현직 청와대 참모진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일은 민 대변인과 박 차장이 마지막일 것이란 점을 명확히 한 셈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치권에선 청와대 참모진의 추가 총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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