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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의 이구동성…‘1강’ IBK기업은행·‘복병’ 흥국생명
입력 2015-10-05 15:34 
V리그 여자부 감독들이 전년도 챔피언인 IBK기업은행을 올해도 1강으로 꼽았다. 사진(서울 리베라호텔)=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리베라호텔) 김근한 기자] V리그 여자부 감독들의 올 시즌 전망은 비슷했다. 이구동성으로 전년도 챔피언인 IBK기업은행을 ‘1강으로 꼽았고 흥국생명을 ‘복병으로 지목했다.
여자부 6개팀 감독들은 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즌에 임하는 목표와 각오를 전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올 것 같은 팀이라는 질문에 전년도 챔피언인 IBK기업은행에 대한 견제가 쏟아졌다. 김희진과 박정아 등 토종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난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제도 변경과 함께 여전히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이 먼저 IBK기업은행을 꼽았다. 이어 이선구 GS칼텍스 감독도 IBK기업은행와 함께 흥국생명을 함께 지목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우승 후보 지목을 하지 않고 자 팀을 선택해준 이 감독에 감사함을 표했다.
IBK기업은행에 설욕을 원하는 팀도 있었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모든 팀이 강팀이지만 우리에게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패배와 코보컵 결승 패배를 안긴 IBK기업은행과 꼭 챔피언결정전에서 붙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호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3팀을 선택하면서도 자 팀의 우승을 자신했다.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꼽은 이 감독은 우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당연히 우리가 우승을 차지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모든 팀들의 도전장을 받은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이 감독은 5팀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올 자격이 충분하다.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 제도가 변경되면서 초반 라운드를 한 번 겪어 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유력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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