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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외쳤던 아우라, 호익과 만나니 전체 관람가 ‘아침 점심 저녁’
입력 2015-10-05 14:25 
사진=곽혜미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아이돌 최초로 ‘19금 콘셉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보이그룹 더블에이의 멤버 아우라가 호익과 듀엣으로 컴백했다. 더블에이의 첫 유닛이라는 점과 이미 ‘바닐라 스카이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기에 두 사람의 두 번째 호흡이 궁금증을 모았던 상황이다.

아우라X호익은 지난 2일 ‘아침 점심 저녁을 발표했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은 아침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함께하고 싶지만 그럴 때마다 점점 멀어지는 듯한 사랑을 그린 곡이다. 더블에이 데뷔 때부터 프로듀서로 활약한 아우라가 프로듀싱에 또 다시 참여했다.

주로 19금 콘셉트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았던 아우라는 ‘아침 점심 저녁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 한 여자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노래하게 됐다. 덕분에 19금 콘셉트에 가려졌던 아우라의 음악적 재능이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앞서 아우라는 2014년 3월28일 ‘낮져밤이로 솔로 데뷔했다. 그 후 ‘바닐라 스카이 ‘캔 스탑(#Can'tStop) ‘한번 더 해요 ‘나쁜손 ‘커졌다 작아졌다 ‘스르륵 ‘너, 내일, 로맨틱 ‘럽스타그램 등을 발표했다. 19금 콘셉트 가득한 가사와 뮤직비디오로 인해 방송출연을 하지 못했지만 알만한 대중은 즐겨 들으며 아우라만의 솔직한 19금에 빠지기도 했다.

대놓고 19금을 외쳤던 아우라이기에 건전한 신곡 ‘아침 점심 저녁에 대한 호기심 반, 반감 반이었던 게 사실이다. 솔로 데뷔 때부터 강조해온 콘셉트가 달라졌기 때문. 그러나 이번 앨범은 아우라의 솔로 앨범이 아닌 멤버 호익과의 유닛이기에 얘기가 달라지며, 19금 아우라의 미처 몰랐던 순수함(?)까지 느끼게 돕는다.

아우라는 MBN스타에 ‘아침 점심 저녁은 친구같은 편안한 곡이다. 그동안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된다는 게 강했다면 이번엔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듣고 쉴 수 있는 곡이다. 그러니 다들 편안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호익 역시 MBN스타에 ‘아침 점심 저녁은 정말 편안한 노래이며 이게 장점인 곡이다. 알앤비에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이기에 듣기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라와 호익의 말대로 ‘아침 점심 저녁에는 ‘잘 자요. 오늘도 수고했어요. 그대 모든 아침 점심 저녁 속에 스며들고 싶은데. 안아주고 싶은데 등의 사실적이면서 공감 가능한 가사가 돋보인다. 뮤직비디오 역시 풋풋하며 사랑에 빠진 연인사이를 호익과 피처링에 참여한 태연이 잘 표현하고 있다.

이전의 아우라와 다른 모습이기에 관심 받을 만하며, 더블에이의 첫 유닛 아우라X호익의 조화가 ‘아침 점심 저녁을 듣게 만든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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