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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박인환, 창작뮤지컬 ‘서울1983’에서 만났다
입력 2015-10-05 09: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광복 70년·분단 70년을 맞아 그간 살아온 우리 이야기를 담아낸 창작뮤지컬 ‘서울 1983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서울시뮤지컬단이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태수의 희곡 ‘단장의 미아리 고개가 원작이다. 송시현 작곡가가 곡을 만들고 김덕남 세종문화회관 내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이 연출을 맡았다.
198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이 모티브다. 당시 화제를 모았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포함해 시대를 대표하는 가요와 창작뮤지컬 넘버들이 엮여진다.

이산의 아픔과 자식을 잃은 슬픔을 안고 한 시대를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강인한 어머니인 ‘돌산댁 역에는 나문희가 캐스팅됐다. 전쟁포로로 북한으로 끌려가며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양백천은 배우 박인환이 연기한다.
나문희는 바쁜 드라마·영화 촬영스케줄 속에서도 무대를 놓지 않았다. 연극 ‘잘자요 엄마 ‘황금연못, 뮤지컬 ‘친정엄마로 무대 위에서 엄마를 형상화했다. 박인환 역시 연극 ‘토스카 인 서울 ‘침향 뮤지컬 ‘비내리는 고모령 등으로 무대를 지켜왔다.
두 사람은 영화 ‘수상한 그녀 ‘조용한 가족과 드라마 ‘아들 녀석들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노년의 ‘솔 메이트라 불릴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한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함께 노부부의 애틋함을 전하기에 제격이다.
국내 최초 뮤지컬 단체인 서울뮤지컬단과 김광석이 부른 곡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다.
공연티켓 2매를 예매하면 그 중 1매를 무료로 지원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으로도 선정돼 7만원 이하짜리 티켓을 사면 한 장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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