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가 메이저리그 최초이자 프로 데뷔 이후 공식전서 최초로 투수로 변신했다.
이치로는 5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구원투수로 나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의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마지막 경기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의 등판. 일본에서 활약하던 당시까지 통틀어서 공식전에 이치로가 투수로 나서 것은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996년 한 차례 올스타전서 투수로 등판한 적이 있다.
최고구속 142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한국 나이 마흔셋에도 여전한 강견을 증명했다.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치로는 선두타자 에레라에 2루타를 맞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러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필라델피아 벤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대타 다넬 스위니 카드를 꺼내들며 시즌 최종전 홈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했다.
결국 이치로는 1사 3루서 스위니에게 우측 방면의 2루타를 맞고 실점을 했다. 하지만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2-7로 패하면서, 시즌 71승91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하며 2015시즌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2연패를 끊고 최종전서 승리를 거두고 100패를 면했지만 63승99패로 내셔널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one@maekyung.com]
이치로는 5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구원투수로 나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의 투수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마지막 경기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의 등판. 일본에서 활약하던 당시까지 통틀어서 공식전에 이치로가 투수로 나서 것은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996년 한 차례 올스타전서 투수로 등판한 적이 있다.
최고구속 142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한국 나이 마흔셋에도 여전한 강견을 증명했다. 8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치로는 선두타자 에레라에 2루타를 맞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러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필라델피아 벤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대타 다넬 스위니 카드를 꺼내들며 시즌 최종전 홈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했다.
결국 이치로는 1사 3루서 스위니에게 우측 방면의 2루타를 맞고 실점을 했다. 하지만 프레디 갈비스를 2루수 땅볼, 애런 알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마이애미는 2-7로 패하면서, 시즌 71승91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기록하며 2015시즌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2연패를 끊고 최종전서 승리를 거두고 100패를 면했지만 63승99패로 내셔널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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