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월요전망대
입력 2015-10-05 06:50 
【 앵커멘트 】
이번 주 주요 일정을 김태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주는 어떤 주요 일정들이 있나요?


【 기자 】
먼저 오늘 오전엔 '포스코 비리 의혹'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내일 화요일에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이 방한해 윤병세 외교장관과 북한 핵 문제 등을 논의하고요.

7일 수요일에는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개막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 위원장을 맡고 있죠.


8일 목요일에는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 명단을 최종적으로 교환합니다.


【 앵커멘트 】
먼저 화면을 보면 '공천 후폭풍' 운명의 날?' 이렇게 돼 있는데 어떤 일정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가 열립니다.

지난주 새누리당은 공천 문제, 특히 안심번호제 도입과 관련해 상당히 시끄러웠죠.

여기에 청와대까지 의견을 나타내며 친박-비박, 또 김무성 대표와 청와대 이렇게 세게 붙었다가 휴전을 했다가 그랬는데요.

먼저 지난주 김무성 대표의 얘기부터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1일)
- "(청와대와) 상의했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이야기를 내가 지금 전개하려고 한다 상의했습니다. 하도 답답하니까 내가 이거까지 밝히는 거예요. 나 혼자 다하는 것처럼 자꾸 그렇게 비판하고 하니까…."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표와 회동하기 전에 청와대와 상의했다는 얘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이미 청와대와 안심번호제에 대해 상의를 했고 회동 직후에도 합의 내용을 청와대에 알렸다는 건데요.

이후 청와대와 힘겨루기를 하는 듯했지만 하루 만에 휴전을 제안했고요.

그랬는데 다음날 안심번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지난 2일)
- "안심번호 활용한 전화 국민공천제 이것은 정개특위서 추진하도록 강구키로 한다고 분명히 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가 열리는데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 문제를 언급할지가 관심입니다.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도 한동안 조용했다가 다시 시끄러워질 조짐을보이던데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현역 의원 20% 물갈이'를 담당할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구성을 이번 주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현역 의원 평가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평가위 위원장부터 평가위 구성까지 친노와 비노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인사로 평가위가 구성될지 관심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일정 보죠.

박근혜 대통령 미국 순방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가 이뤄지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6일 화요일에는 미 국무부 2인자, 토니 블링큰 부장관이 방한합니다.

블링큰 부장관은 우리 외교당국자와 이달 중순 열릴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한미 간 사이버, 우주분야 협력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7일 수요일에는 박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골프팬들이 아주 좋아할 일정이 이번 주 보이네요.


【 기자 】
네 세계 골프계 별들의 스윙을 한국에서 직접 볼 수 있는 프레지던츠 컵 골프대회가 7일 송도에서 개막합니다.

프레지던츠 컵은 미국팀과 인터내셔널 팀 간의 경기인데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립니다.

먼저 미국팀을 보면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 선수를 비롯해 4위 버바 왓슨, 8위 더스틴 존슨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돼 있고요.

특히 필 미켈슨 선수는 1회 대회부터 이번까지 11번 연속으로 프레지던츠 컵에 출전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인터내셔널팀에는 우리나라 배상문 선수도 출전하는군요.


【 기자 】
인터내셔널팀도 화려합니다.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아담 스콧 선수가 출전하고요.

인도인으로는 처음 프레지턴츠 컵에 출전하는 아니르반 라히리 선수도 눈에 띕니다.

또, 병역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상문 선수도 출전하는데요.

배 선수는 프레지던츠 컵 이후 입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경주 선수가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고 있는데요.

MBN과의 단독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이번 대회 예상을 좀 해줬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최경주 /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 "포섬으로 우리가 시작하는데 알다시피 포섬은 한 명이 티샷을 치면 상대방 선수가 세컨드 샷을 치고 그래서 알터넷 샷이라고 하는데 사실 이게 제일 약합니다. 우리가. 닉 프라이스 캡틴의 말에 의하면 그동안의 전적 중에도 그래도 포섬을 잘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

또, 앞서 배상문 선수 말씀을 드렸는데요.

배상문 선수에 대해서도 한 얘기가 있거든요.

보시죠.

▶ 인터뷰 : 최경주 /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 "배상문 선수가 리그를 할 수 있는 마음의 풍요함이 우선 제일 있어야 된다. 기술은 다 똑같아요. 제가 볼 때는 이번에 아주 잘하고 군대도 갈 거라 생각합니다."

개막식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귀빈들도 참석하고요 특히 명예의장을 맡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할지도 관심사입니다.


【 앵커멘트 】
이산가족 상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는데 이번주 최종명단이 확정되죠?


【 기자 】
남북은 8일, 목요일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최종 100명의 명단을 확정해 교환합니다.

지난달 15일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는데요.

보름간의 확인작업을 거쳐서 오늘 생사 확인서를 교환하고요.

이걸 토대로 마지막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 등을 점검해서 최종 명단을 확정합니다.

떨어진 가족들을 만난다는 설레임. 과연 내가 대상자가 될까? 손꼽아 기다리고 계실텐데요.

원하는 모든 이산가족들이 다 만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

그런데 현실이 그렇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요. 최종 명단에 드시는 이산가족 분들이라도 북쪽의 친지분들 잘 만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김태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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