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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마지막 경기에서 8연패 탈출...‘고통 해방’
입력 2015-10-05 05:45 
셸비 밀러가 승리를 확정한 뒤 케빈 자이처 타격코치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美 애틀란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5시즌 메이저리그 최악의 불운의 상징이 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우완 선발 셸비 밀러가 고통에서 벗어나며 시즌을 마쳤다.
밀러는 5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밀러는 지난 8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 이후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을 6승 17패 평균자책점 3.02의 성적으로 마쳤다.
밀러에게 지난 8경기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평균자책점 5.56(45 2/3이닝 28자책)을 기록하며 모두 패했다. 9월 17일 토론토전(3 2/3이닝 7피안타 5실점)처럼 부진한 경기도 있었지만, 9월 1일 마이애미전(7이닝 6피안타 1실점)처럼 자 던지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진 경기도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밀러는 내셔널리그 투수 중 가장 박한 9이닝당 2.45의 득점 지원을 받고 있었다.
이날 밀러는 2회 1사 1, 2루, 4회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실점 없이 넘어가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타선도 오랜만에 득점 지원을 해줬다. 1회 닉 마카키스, 카메룬 메이빈의 안타로 2득점하며 앞서갔고,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4회와 6회 솔로 홈런, 안드렐톤 시몬스가 7회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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