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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로이 캄파넬라상' 수상…투수로는 두 번째
입력 2015-10-04 12:42 
그레인키/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그레인키, '로이 캄파넬라상' 수상…투수로는 두 번째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32)가 투수로는 두번째로 로이 캄파넬라상을 받습니다.

미국의 LA 타임즈는 1일(한국시간) "그레인키가 제10회 로이 캄파넬라상의 수상자로 뽑혔다. 오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 전 로이의 딸인 조니 캄파넬라 로안에게 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1경기에 등판해 214⅔이닝을 던져 18승3패,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하며 팀의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2006년 제정된 로이 캄파넬라상은 다저스에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주는 상으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투표해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로이 캄파넬라는 LA 다저스의 전신인 브루클린 다저스에서 포수로 활약한 선수로, 1951, 1953, 1955년 세 차례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고 1955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1958년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목 아래가 전부 마비됐고 1993년 생을 마감했습니다. 다저스는 그의 등 번호인 3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습니다.

로이 캄파넬라상은 지난 2006년 라파엘 퍼칼이 처음 수상한 뒤 2007년 러셀 마틴, 2008년 제임스 로니, 2009년 후안 피에르, 2010년 제미이 캐롤, 2011년 맷 켐프, 2012년 A.J. 엘리스가 차례로 받았습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유일하게 2차례 연속 수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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