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최근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매킬로이는 4일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조던 스피스(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있어서 동기부여가 더 잘 되고 좋은 성적을 내야겠다는 의욕도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남자골프는 매킬로이와 스피스, 데이의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 랭킹은 스피스, 데이, 매킬로이 순입니다.
올해 발목 부상으로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매킬로이는 "이들의 결과에 관심이 가게 된다"고 털어놓으며 "연습량도 늘어난 것 같고 더 좋은 성적을 내려는 마음이 커졌다"고 경쟁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매킬로이는 "올해 4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만 불참했지만 어쩌면 그 하나가 엄청나게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자평하며 "앞으로 비시즌에 축구를 하면서 즐기기는 하겠지만 시즌 중에는 더욱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지인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다쳐 대회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매킬로이는 1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5-2016시즌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 출전하고 이후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오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유럽투어 대회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 차례로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