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중도인사 뭉친다…'통합전대론'도 나와
입력 2015-10-03 19:40  | 수정 2015-10-04 10:50
【 앵커멘트 】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새정치연합 중간지대의 박영선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이 본격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통합행동'이라는 모임을 결성한 것인데, 이후 신당 세력과의 접촉도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합의로 '문재인 체제'가 안정화되는 가운데,

침묵을 지켜오던 새정치연합 중간지대의 전현직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박영선·민병두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송영길 전 인천시장 등 8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모여 가칭 '통합행동'이라는 모임을 결성한 것입니다.

▶ 인터뷰(☎) : 민병두 / 민주정책연구원장
- "내년 총선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내부가 통합하고 단결해야 합니다. 혁신의 기운을 만들어서 당을 재건하는 기초를 만들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친노·비노의 이분법을 넘어서자는 취지인데, 박영선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1월, 신당 세력까지 모두 참여하는 '통합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통합전대가 오히려 신당 세력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문제제기도 나와, 논의가 진전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사건건 친노와 비노 세력 간에 충돌이 일어나는 당내 상황에서 어떻게 좌표설정을 해 나갈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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