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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대선후보 선출, 권영길-심상정 '결선투표'서 결정
입력 2007-09-09 23:17  | 수정 2007-09-09 23:17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권영길 의원이 과반득표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1위 권영길 후보와 2위 심상정 두 후보의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선출은 결선투표로 결정짓게 됐습니다.


권영길 후보는 총투표수 2만2천859표 중 1만9천53표 49.4%를 얻었고, 심상정 후보 1만64표 26.1%, 노회찬 후보 9천478표 24.6%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과반득표를 해야 후보선출이 되는 경선 규칙으로 인해 승부는 가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에 따라 오늘(10일)부터 6일간 1,2위 결선투표를 실시해 대선 후보를 뽑게 됩니다

방식은 예선투표와 같지만, 전국 11개 권역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투표가 실시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선 1위인 권영길 후보와 2위 심상정 후보의 투표율 차이가 상당했지만, 결과를 단언할 수 없습니다.

당내 권영길 대세론을 꺾기 위한 심상정·노회찬 후보의 연대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권영길 / 민주노동당 경선후보
-"동지여러분, 새롭게 힘차게 나가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겠다."

인터뷰 : 심상정 / 민주노동당 경선후보
-"당의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승리하는 민주노동당을 만들어 내겠다."

심상정, 노회찬 두 후보는 당내 평등파로 분류되면서 결선투표에서 노회찬 후보의 표가 그대로 심 후보에게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권영길, 심상정 두 후보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노당은 오는 15일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됩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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