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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 신작 OST 불렀다
입력 2015-10-02 16: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의 신작 영화에 OST를 불렀다.
부산국제영화제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서 상영되는 ‘그녀의 전설에 탕웨이가 부른 ‘꿈속의 사랑이 삽입된 것. 국내 유명 재즈 뮤지션인 손성제가 편곡을 맡아 재해석한 노래다.
원곡은 1942년 중국영화 ‘장미는 곳곳에서 피고에 삽입된 ‘몽중인이다. 당대 최고의 작곡가 천꺼신이 만들고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한 공치우샤가 부른 곡이다. 중국에서는 80년대 대만 국민가수 차이친이 리메이크해 인기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1955년 가수 현인을 시작으로 이미자, 심수봉, 남진, 윤복희, 김수희, 이광조, 우쿨렐레 피크닉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이 곡을 리메이크해 불렀다.

사라진 해녀 엄마를 찾는 딸의 이야기를 그린 ‘그녀의 전설은 최강희가 엄마를 찾아 제주로 내려간 딸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태용 감독은 노래의 원곡이 중국 고전 가요이고, 영화의 분위기에 탕웨이의 목소리가 어울릴 것 같아 이번 부산영화제 특별판의 엔딩곡으로 불러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첫 한국어 노래 녹음에 도전한 탕웨이는 예전부터 잘 알고 있던 노래인데, 한국에서도 즐겨 부르는 곡이라고 해서 놀랐다. 가수도 아니고 노래 실력도 부족하지만, 중국 원곡이 다시 한 번 소개될 기회도 될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의 전설은 3일 부산 소향씨어터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된다. OST는 5일 음원으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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