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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발휘‘ SK, 트레이닝 파트 힘 컸다
입력 2015-10-02 12:19 
정의윤은 SK에서 펄펄 날고 있다. 이유 중 하나는 트레이닝 파트의 힘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다.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한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다.
SK는 2일 문학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SK는 68승72패2무 승률 4할8푼6리를 기록, 5위를 달리고 있다. SK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6위 KIA 타이거즈가 남은 5경기에서 4승1패를 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용희 SK 감독이 추구하는 ‘시스템 야구가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는 것이다. 김 감독은 한 시즌 전체를 바라보고 팀을 운영했다. 시즌 중후반까지 팀 성적이 좋지 않자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지만 그 때에도 김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지켜 봐 달라”며 조급해하지 않았다.
SK가 시즌 막판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 중 하나로 체력을 꼽을 수 있다. 10개 구단이 처음으로 치르는 2015 KBO리그는 팀 당 144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보다 16경기가 늘었다. 선발 투수만 보더라도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4경기는 더 던져야 한다.
SK 선수들은 시즌 중 큰 부상을 당하지 않으며 KBO리그를 완주 중이다. 김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 공을 돌렸다.
김용희 감독은 지난 1일 우리 선수들은 오래 살 것이다”며 김용진 코치를 비롯한 4명의 트레이닝 팀이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역할 분담을 잘해주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에 상당히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시즌 막판 경기들을 보면 체력적인 문제가 중요하다. 최근 대량 실점이 나오고 있는 것도 체력적인 것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SK 트레이닝 파트는 선수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재미 있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즌 중 게임 형식의 트레이닝을 하면서 웃는 SK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체력이 비축 된 SK 선수들은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흘린 땀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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