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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선수들이 뽑는 ‘뛰어난 신인’ 후보 등극
입력 2015-10-02 04:25 
강정호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내셔널리그 뛰어난 신인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의 시즌은 남들보다 일찍 끝났지만,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그의 활약을 잊지 않았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발표한 ‘플레이어 초이스 어워드 내셔널리그 ‘뛰어난 신인(Outstanding Rookie) 부문에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강정호는 이번 시즌 126경기에 출전, 타율 0.287 출루율 0.355 장타율 0.461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을 백업 내야수로 시작해 유격수와 3루 자리를 고루 소화하며 피츠버그의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 7월에는 25경기에서 타율 0.379 출루율 0.443 장타율 0.621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플레이어 초이스 어워드는 말 그대로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상이다. 각 리그별 뛰어난 선수, 뛰어난 투수, 뛰어난 신인, 복귀 선수를 선정하며, 양 리그를 통틀어 ‘올해의 선수와 ‘마빈 밀러 올해의 인물을 선정한다.
‘올해의 인물은 선수 노조 초대 사무총장인 마빈 밀러의 이름을 딴 상으로, 경기력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에서 빛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1월 10일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부문별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아메리칸리그
뛰어난 선수: 넬슨 크루즈(시애틀),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뛰어난 투수: 소니 그레이(오클랜드),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데이빗 프라이스(토론토)
뛰어난 신인: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 미겔 사노(미네소타)
복귀 선수: 프린스 필더(텍사스), 켄드리스 모랄레스(캔자스시티),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

내셔널리그
뛰어난 선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뛰어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컵스),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이상 다저스)
뛰어난 신인: 크리스 브라이언트(컵스),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강정호(피츠버그)
복귀 선수: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맷 하비(메츠), 조이 보토(신시내티)

올해의 선수: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잭 그레인키(다저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올해의 인물: 디 고든(마이애미), 아담 존스(볼티모어), 데이빗 로버트슨(화이트삭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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