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지막 등판’ 밴헤켄, 한화전 10K 쇼타임
입력 2015-10-01 20:57 
넥센 히어로즈 밴헤켄(사진)이 1일 펼쳐진 한화와의 경기서 10개 탈삼진을 뽑으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황석조 기자] 밴헤켄(32·넥센)이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탈삼진 쇼를 펼쳤다. 한화를 상대로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올 시즌 최고 ‘닥터K로서 위엄을 과시했다.
밴헤켄은 1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전서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3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강판했지만, 그 전까지 눈부신 피칭이었다.
하루 전날 삼성을 상대로 18점을 획득했던 한화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 밴헤켄이 시원시원 뿌린 포크볼에 한화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방망이를 헛돌렸다.
이날 밴헤켄은 1회 2사 이후부터 한화 타선을 4연속 탈삼진으로 솎아내며 초반부터 위력을 과시했다. 타선이 1회부터 4점을 지원하자 어깨가 가벼워진 밴헤켄은 3회(2사 1,3루)와 4회(2사 1,2루) 주자를 연속으로 출루시켰으나 그때마다 탈삼진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밴헤켄은 올 시즌 탈삼진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등판 전까지 탈삼진 183개로 차우찬(삼성·189개)에게 6개 차로 뒤졌다. 그러나 10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19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