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靑 “현기환, 26일 김무성 만나 ‘안심번호 문제많다’ 반대”
입력 2015-10-01 18:39 

청와대는 1일 현기환 정무수석이 지난달 26일 김무성 대표를 만났고, 김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하겠다고 언급하자 현 수석은 ‘문제가 많다. 반대한다는 의견을 의견을 전달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김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논의했던 여야 대표의 지난달 28일 ‘부산 회동을 사전에 청와대에 통보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 대표가 만난 분은 청와대 정무수석이고, 지난달 26일에 (김 대표로부터) 전화가 와서 만났다”며 김 대표가 말한 것처럼 (김 대표는 당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하겠다,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했고, 정무수석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문제가 많다, 반대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 대표는 여야 대표의 부산 회동 종료 이후 안심번호 국민공천제를 합의했고, 이 내용을 현 수석에 알려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무수석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가 당론도 아니고 문제가 많은 제도였고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유엔외교 일정이 워낙 빡빡한 상황임을 감안해 (대통령에게) 보고를 안드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6일은 김 대표와 현 수석이 만난 것이고 28일 보고는 어떻게 이뤄졌는가”라는 질문에 보고가 아니라 (김 대표가) 통보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청와대가 총선 공천권 문제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관여하는게 아니라 이것(안심번호 국민공천제)은 국민의 선택에 관한 중요한 문제니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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