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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앞둔 금호산업, 빅 프로젝트 연이어 수주 `경사`
입력 2015-10-01 16:16 
모래내 서중 양대시장 도시환경정비사업 투시도

경영정상화를 앞둔 금호산업이 신규사업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1일 금호산업은 금호산업 건설사업부(이하 금호건설)이 지난달 24일 2197억원 규모 인천생산기지 3단계 저장탱크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단일공사로는 금호건설이 수주한 공공부문 최대 금액 공사다. 마침 워크아웃중인 금호산업의 채권단 보유지분 매매계약이 체결된 날과 같은 날 수주가 이뤄졌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인천신항에 위치한 가스공사 인천기지 내 20만㎘급 가스저장탱크 3기를 시공하는 플랜트 공사로 총 공사 규모는 3139억원이다. 금호건설은 진흥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 지분은 금호건설이 70%, 진흥건설이 30%다.
금호건설은 잇딴 프로젝트 수주로 올해 워크아웃 기간 중 사상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도시환경정비사업과 군산 나운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을 각각 1361억원과 1064억원에 수주해 신규수주의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앞둔 가운데 신규수주가 증가하면서 경영실적이 뚜렷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영정상화 이후 민자사업, 해외사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해져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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