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공다큐 최고다] 떡 납품으로 연매출 54억 벌다! ‘삼미식품’··· 유완현 대표
입력 2015-10-01 15:04 

우리네 삶과 함께 해 온 떡에는 우리의 향수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의 얼이 담겨 있는 떡, 그 명맥을 이어가는 남자가 있습니다. 떡과 함께 30년, 떡 납품으로 연매출 54억 원을 올리고 있는 ‘삼미식품의 유완현 대표의 성공비결을 MBN '성공다큐 최고다'(최고 경영진의 다섯 가지 비밀)에서 만나보았습니다.

30년 전, 팔팔했던 청춘에 떡 유통 사업을 시작했던 유 대표. 삼촌의 권유로 떡을 배우기 시작해 떡 제조와 납품 사업을 병행하게 됐습니다. 제조와 납품은 차원이 다른 것. 새벽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계속되는 작업이 금세 손에 익을 리 없었습니다. 그는 혹독한 훈련을 통해 차츰 기술을 익혀 나갔습니다.

떡 제조에 자신감이 붙은 유 대표는 제조와 납품을 병행하며 별 난관 없이 사업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러다 떡집 체인점 사업에 관심을 갖고 운영도 했지만 그의 기대만큼 결과가 따라 주질 못 했고 체인점 사업을 접어야했습니다. 사업 실패 후, 다시 떡 납품에 주력하던 그에게 생각지도 못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떡 유통 과정에서 관리가 잘못 돼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발견되는 사고가 일어났고, 유 대표는 즉각 전량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위기를 직감한 그.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전 직원 앞에서 반품된 떡 전량을 모두 잘라 폐기처분 했습니다. 손해액 800만 원. 중소업체 대표인 그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다행히 그의 결단은 회심의 일격이 되어 품질 관리를 더 철저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공장을 신설해 위생 설비를 강화하고 제조 설비를 직접 제조해 생산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설비 기반을 단단히 다지자 품질 관리 능력이 향상됐고 자연스럽게 납품처가 늘어나면서 사업의 규모도 커졌습니다.

납품처가 외국에도 속속 생겨 이제 해외 15개국으로 수출되는 삼미식품. 하지만 유통 과정이 길기 때문에 물량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떡의 보존력과 맛을 잡기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소도 설립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떡과 함께 30년, 그의 성공 비결을 9월 26일 오전 4시55분, MBN ‘성공다큐 최고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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