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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곡은 몰랐지] 가장 ‘이디오테잎’스럽고 한국적이기까지 한 ‘이븐 플로어’
입력 2015-10-01 14:20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2015 뮤콘 로드쇼
한 장의 앨범 안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다양한 ‘수록곡이 담겨있다. 그러나 아티스트가 해당 곡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빛을 보기 어려운 게 함정이다.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이들의 노력이 담겼음에도 말이다. 이 코너를 통해 이대로 묻히기 아쉬운 수록곡을 소개하며 ‘왜 이곡은 몰랐지라며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편집자 주>


[MBN스타 여수정 기자] 일렉트로닉연주가 이디오테잎은 디알(DR), 제제(Zeze), 디그루(Dguru)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0년 7월13일 ‘0805를 발표하며 본격 데뷔했다.

그 후 2010년 11월26일 ‘파운드 트랙 버전.3(Found Tracks Vol.3), 2011년 11월11일 ‘11111101, 2012년 3월6일 ‘서울 서울 서울(Seoul Seoul Seoul), 2013년 12월5일 ‘위드 더 플로우(With The Flow), 2014년 7월30일 ‘투어스(TOURS), 2014년 12월17일 ‘마지막 퍼즐 OST, 2015년 6월16일 ‘투어스 더 리믹스(TOURS THE REMIXES)를 발표했다.

이디오테잎은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해 꾸준히 관객을 만나고 있고,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08년 팀 결성 후 빠른 속도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고, 음원도 좋지만 숨 막히는 라이브 연주가 보는 순간 이들에게 매료되게 만든다. 알만한 관객은 이미 즐겨듣는 이디오테잎의 음악. 멤버들이 직접 추천하는 수록곡을 들어봤다.

◇ 이디오테잎이 직접 골라 더 의미 있는 수록곡.

멤버 디알은 두 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된 ‘보일링 포인트(Boiling Point)를 추천했다. 디알은 이디오테잎이 연주 했어?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기존의 색과는 다른 색을 지닌 곡이 ‘보일링 포인트”라고 전했다.

제제는 첫 번째 정규앨범에 수록된 ‘선셋 스트립(Sunset Strip)을 추천하면서 이곡은 미국 투어를 다녀온 후 영감을 받아서 썼던 곡”이라며 ‘뮤콘은 세계에 한국음악을 알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다양한 곡으로 공연을 한 후 이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 곡을 쓰는 기회가 된다. 새로운 곡을 쓸 때 영감을 주거나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그루는 앨범에 담긴 노래들이 모두 좋아서 다 들어봤으면 한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인 ‘이븐 플로어(Even Floor)를 추천했다. 디그루는 공연 후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곡이다. 가장 이디오테잎스러운 곡이자 한국적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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