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중국 훈풍에 상승…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입력 2015-10-01 13:43 

코스피가 중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1980선을 넘어섰다.
1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10포인트(1.02%) 뛴 1982.91을 기록중이다. 상승 요인이 없어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중국이 양호한 경제 지표를 발표한 이후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상 불확실성은 확대됐지만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하고 있다.
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7.2로, 전망치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PMI도 49.8을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보다 높았다. 두 지표 모두 경기 둔화와 확장을 결정하는 기준선 50은 밑돌아지만 기대치를 넘어서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서 각각 650억원, 1095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91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85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3.80% 오르고 있다. 기계는 3.31%, 운송장비는 1.90%씩 상승세다. 철강·금속은 1.82%, 음식료품은 1.78%씩 뛰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0.92%, 유통업은 0.40%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NAVER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5.56%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은 3.75%, 현대차는 1.83%, 현대모비스는 1.73%씩 강세다. 삼성생명은 0.81%, 신한지주는 0.48%, 한국전력은 0.10%씩 떨어지는 중이다.
그외 한국항공우주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 7.07% 오르고 있다. KCC건설은 대규모 공사 수주 소식에 4.43% 강세다. 경동나비엔도 실적 기대감에 5.41% 상승하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이날도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5.88% 오르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5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254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았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6.87포인트(0.94%) 오른 684.87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바이오메드가 6.91% 상승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3.34% 오르면서 코스닥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다. 이오테크닉스는 3.18%, 코미팜은 3.05% 오르고 있다. 반면 동서는 1.91%, CJ오쇼핑은 0.76%, 웹젠은 0.47%씩 약세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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