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차기 대권후보? 홍문종 "국민이 좋아하는 대선후보"
입력 2015-10-01 13:03 
반기문/사진=연합뉴스
반기문 차기 대권후보? 홍문종 "국민이 좋아하는 대선후보"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는 그런 후보가 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당청 갈등이 청와대와 친박계가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김무성 대표를 흔들려는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친박 핵심 인사가 '반기문 대선후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홍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 총장이 출마 의사가 있다면 적극 지지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적극 검토는 안해봤고 제가 보기엔 그 분이 국내 정치에 들어오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가지 절차가 좀 있어야 되긴 할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반 총장에 대해 국민적 열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가지로 하여간 국민들이 좋아하고 또 충분히 검토하고 고려해볼 가능성이 있는 분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이 뉴욕 방문에서 반 총장과 7차례나 회동한 것과 관련, "반 총장이 새마을 운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씀하시고 통일을 하기 위해 6자회담이나 이런 데에 앞으로 유엔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반 총장과 이런저런 긴밀한 말씀을 나눈 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홍 대표는 김무성 대표를 겨냥한 듯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관계에 대해 "부부 간에 맨날 사랑한다고만 하고 실질적으로 사랑의 표시를 안 하면, 사랑이란 것은 상대방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게 아니겠나"라며 "서로 표현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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