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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하멜스의 부진, 배니스터의 생각은?
입력 2015-10-01 09:16 
30일(한국시간) 콜 하멜스는 전혀 다른 두 명의 투수가 던지는 듯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에이스 콜 하멜스의 부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배니스터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6이닝 6실점을 기록한 선발 하멜스의 투구 내용에 대해 말했다.
그는 투구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강한 타구를 얻어맞기 마련”이라며 하멜스의 투구 몇 개가 계획대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멜스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2실점씩 하며 경기 흐름을 어렵게 만들었다. 실점이 모두 2아웃 이후에 나온 것도 아쉬웠다. 4회 이후 안정을 되찾으며 6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간 것은 그나마 위안이었다.
배니스터는 공이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어느 부분으로 들어가게 되면 강한 타구를 허용하게 된다. 내 관점에서 봤을 때, 몇 개의 공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다. 그저 실투였다. 리듬을 찾고 계획대로 공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좋은 투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하멜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1회에만 5득점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며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배니스터는 타선이 좋은 접근 방식을 갖고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도 좋았다. 하멜스도 계속해서 싸워나갔다. 그것이 어제 우리가 한 야구다. 우리는 재밌는 경기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투수의 부진 외에 얘기할 수 있는 얘깃거리가 많다”며 선발 한 명의 부진이 아닌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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