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IS 김군 사망 추정, SNS 누리꾼들 반응…애도보다는 강도 높은 비판 이어져
입력 2015-10-01 09:12 
IS 김군 사망 추정, SNS 누리꾼들 반응…애도보다는 강도 높은 비판 이어져 / 사진=MBN
IS 김군 사망 추정, SNS 누리꾼들 반응…애도보다는 강도 높은 비판 이어져

지난 1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김모(18)군의 사망설이 제기되고 정부 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서자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애도의 글보다는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글이 이어졌다.

김군은 지난 1월10일 터키 가지안테프의 한 호텔에 머물다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다. 국가정보원은 2월24일 김군이 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

트위터리안 이도경 씨는 "IS 대원으로 들어갔다던 김군 사망 추정이라는데 부모는 하루하루 지옥 같았을 텐데 참 안타깝네"라고 썼다.



네이버 이용자 'cdos****'는 "안되었네요. 부모 가슴에는 한없는 비가 내립니다", 'nbt2****'는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고 가네. 젊은 호기도 아니고, 참 무모한 선택이였다"고 썼다.

'gmlr****'는 "자기 선택이고 올바른 길이 아니었기에 누굴 원망하겠나. 다만 지금 부모님은 얼마나 힘드실까. IS공습이라는 보도 나올 때마다 마음 졸이셨을 텐데…. 김군, 당신의 선택이었지만 부모님께는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기셨네요"라고 김 군 부모의 슬픔을 대변했다.

누리꾼들은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르는 IS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ioio****'는 "IS 가입만 해도 차 주고 집 주고 월급 주고~ 이걸 믿다니 휴…"라고 적었다.


'choi****'는 "지금 저곳은 말 그대로 전쟁 현장이다! PC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 이용당하는 것이다! 가는 순간 죽은 목숨이다"라고 IS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트위터 이용자 '은막뒤의여잉유야'는 "IS에 건너가서 자신만의 이상향을 찾으려던 김군의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돌아올 기회도, 과거를 돌아볼 기회도 그는 영원히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언론은 정보당국 및 중동 현지소식통을 인용, 같은 달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인 라카 일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고, 공격 대상에는 IS 분파 내 김군이 몸담고 있던 외국인 부대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어 200여명의 외국인 부대 가운데 80여명이 공습으로 사망했다면서 김군의 사망 가능성을 제기했다.

IS 김군 사망 추정

/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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