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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지 않는 매직넘버 ‘3’…애타는 류중일 감독
입력 2015-09-30 18:18  | 수정 2015-09-30 18:19
류중일 삼성 감독이 줄어들지 않는 매직넘버에 애타는 심정을 내비쳤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근한 기자] 불과 4경기가 남았지만 여전히 매직넘버는 ‘3이다. 줄지 않는 우승 매직넘버에 류중일 삼성 감독의 마음이 애타고 있다.
류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시즌 끝까지 이어지는 우승 경쟁에 애타는 심정을 내비쳤다. 삼성은 시즌 85승 55패를 기록, 2위 NC(81승 2무 56패)에 2.5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NC가 거두고 있는 2무승부 때문에 승률 싸움에서 밀려 매직넘버는 ‘3이다.
류 감독은 경기 전 3위 싸움하는 두산이 오늘 NC를 잡아줄려나. 스와잭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는데…”라면서 NC 경기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류 감독은 상대가 지기만을 바라면 더 안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이겨야한다”고 말하면서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놨다.
삼성은 하루 전날 대전 한화전에서 6-7, 한 점 차 패배를 맛봤다. 군 제대 선수인 투수 김용주의 깜짝 등판에 타선이 낯가림을 했다. 경기 중반 매서운 추격에 나섰으나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류 감독은 1회 (최)형우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완전 넘어갔다. 추격 분위기였던 7회 1사 만루에서도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고 패배를 복기했다.
전날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선발 투수 차우찬의 이야기에도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는 어제 적게 던졌기에 오늘 쉬고 내일부터 불펜으로 투입된다. 사실 심창민과 안지만을 빼고는 완벽히 믿을 불펜이 없는 게 사실이다. 끝까지 우승 경쟁을 해야 하기에 차우찬의 불펜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찰청에서 지난 25일 전역한 외야수 배영섭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배영섭은 곧바로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에 나선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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