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부채 12.7조 감축…신용등급 잇달아 상향
입력 2015-09-30 17:04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년여 만에 금융부채 12조7000억원을 줄이자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이 앞다퉈 신용등급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LH는 이재영 사장 취임 당시인 2013년 105조7000억원에 이르렀던 금융부채가 지난달 말 기준 92조9000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달 1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LH의 국제신용등급을 역대 최고인 AA-로 상향 조정했다.
LH 관계자는 "이 사장이 직접 신용평가사 측과 만나 부채 감축 성과와 LH의 정책적 중요성을 설명한 것이 신용등급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S&P는 물론 무디스와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LH는 채권을 발행할 때마다 가산금리를 더 부담했는데 나아진 재무 여건을 채권시장에서 인정받아 향후 3년간 약 378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된 것이다.
[문지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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