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PDP 업계, 가격 상승세에 '함박웃음'
입력 2007-09-07 15:17  | 수정 2007-09-07 15:17
LCD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던 PDP업계가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PDP 가격이 반등하며 서서히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던 42인치와 50인치 PDP 가격이 지난달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의 경우는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50인치 PDP 평균판가는 지난달 말 전월보다 12달러 오른 54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가을 결혼시즌이 다가오고 연말 성수기까지 겹쳐 42인치와 50인치 모두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프리미엄급 일부 제품의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다음달부터 전 품목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PDP TV의 수요가 늘자 업체들은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지난달 말 50인치 전용 라인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LG전자도 신규 라인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LG전자는 PDP 분야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이달안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PDP 가격에 영향을 받은 일부 LCD TV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LCD 패널 가격도 동반 상승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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