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FTA 비준안 국회제출
입력 2007-09-07 15:07  | 수정 2007-09-07 19:00
정부는 오늘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국회 비준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정식 제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우리나라가 선진통상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한미자유무역협정은 우리 제도와 관행들을 선진화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한 총리는 시민단체는 물론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지금은 손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수긍하고 함께 이익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위해 지원대책을 착실히 추진하겠습니다. "

한 총리의 담화문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에 국회 비준동의안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관심을 끌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또, 정부 대신 국회를 설득해야할 대통합민주신당 조차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비준동의안이 통과되려면 본회의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투표참여 의원 절반이 찬성해야 합니다.

mbn 뉴스 오대영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