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디젤 혼합비율 2012년까지 3%
입력 2007-09-07 14:42  | 수정 2007-09-07 19:01
정부가 지난해 7월 상용화된 바이오디젤의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유와 섞는 바이오디젤 원액의 비율을 지금보다 높이고, 관용차량도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바이오디젤은 콩이나 유채꽃 등에서 뽑아낸 기름을 경유와 혼합한 청정연료입니다.

이 바이오디젤을 확대 보급하기 위한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먼저 경유와의 혼합비율이 5%인 바이오디젤은 식물성 기름의 원액 비율을 현재 0.5%에서 2012년까지 해마다 0.5%포인트씩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 권오규 / 경제부총리
- "혼합비율을 매년 0.5%포인트씩 늘려 2012년에는 3%, 중장기적으로는 5%까지 올리겠습니다."

원액 함유율이 20%인 바이오디젤 즉 BD20은 현재 사업용으로만 쓰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청소차량과 트럭을 비롯해 정부 관용차에까지 사용이 확대됩니다.


남은 문제는 안정적인 원료 확보입니다.

인터뷰 : 김철안 / 바이오디젤협회 사무국장
- "원재료가 원가의 70~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바이오디젤 원액의 원료는 80% 가까이 수입 대두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팜유나 자트로파유 등 원료를 다양화하고 국내 유채꽃 재배 농가에 소득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부는 지난달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바이오디젤 원액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2010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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