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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결별 찰하노글루 UCL맹활약…UEFA 주목
입력 2015-09-30 08:11  | 수정 2015-09-30 08:40
찰하노글루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기록에 UEFA도 주목했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공식계정 화면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글루(21·터키)는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이적 과정에서 감정 섞인 언쟁으로 비난을 받았으나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찰하노글루는 30일 디펜딩 챔피언 FC 바르셀로나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원정(1-2패)에서 전반 22분 레버쿠젠의 선제골을 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유효했다.
바르셀로나전까지 찰하노글루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통산 10경기 4골 4도움이다. 예선 플레이오프를 포함하면 14경기 6골 6도움. 경기당 88.6분으로 중용되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87에 달한다.
만 21세의 나이에 벌써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만 10경기를 소화하면서 공격포인트 생산능력도 좋은 것은 범상치 않은 성과다. UEFA도 챔피언스리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찰하노글루의 예선 포함 기록을 알리면서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가장 우수한 젊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호평했다.

2014-15시즌 찰하노글루는 직접프리킥으로만 6골을 넣어 독일 분데스리가 신기록을 세웠다.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모든 공식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직접프리킥으로 9골, 간접프리킥으로 3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유럽 최정상급 킥 능력의 소유자다.
찰하노글루는 2012-13 독일 3부리그 올해의 선수 출신으로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레버쿠젠의 주전으로 도약한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중앙 미드필더와 처진 공격수도 소화한다.
젊고 유능한 선수가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AC 밀란 등이 찰하노글루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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