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성] 화성에 액체 상태 '소금물 개천' 발견
입력 2015-09-29 19:56  | 수정 2015-09-29 20:06
【 앵커멘트 】
미국 항공우주국이 오늘 과학계를 흥분시키는 중대 발표를 했습니다.
지구와 가장 환경이 유사한 행성으로 알려진 화성에 액체 상태의 '소금물 개천'이 지금도 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성 표면에 생긴 가느다란 띠가 시간에 따라 생겼다 사라졌다 반복합니다.

울퉁불퉁한 언덕 주위엔 고체 이산화탄소 드라이아이스가 눈처럼 뒤덮여 있고, 그 옆에 여러 개의 검은 물줄기가 보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공개한 화성 표면 사진들입니다.

나사는 화성에 액체 상태의 개천이 지금도 흐르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짐 그린 / 나사 행성과학국장
- "화성에서 특정한 환경 아래에서 액체 상태의 물이 발견됐음을 발표합니다."

이번에 포착한 액체는 염화나트륨과 같은 염류가 포함된 '소금물' 형태라고 밝혔습니다.

화성에서 물이나 얼음의 흔적은 과거에 이미 발견됐지만, 흐르는 물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

나사의 이번 발견은 2006년부터 화성 주변을 도는 관측 장비들이 10년간 보내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