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랙프라이데이] 모레부터 시작…할인폭은 얼마나?
입력 2015-09-29 19:40  | 수정 2015-09-29 20:27
【 앵커멘트 】
미국의 대표적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리나라에서도 모레부터 시작됩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나 할인이 되는 지 오태윤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대형TV를 사려는 사람들이 한데 엉켜 있고, 물건을 뺏으려 몸싸움도 불사합니다.

신제품이 최대 90%까지 할인되면서, 전세계가 들썩이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모레부터 2만7천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기획재정부 장관
-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할인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차있습니다.

▶ 인터뷰 : 장재원 / 서울 대치동
- "제가 새내기인데, 가을 옷을 사야해서 세일맞아 가을 옷 사면 좋을 것 같아요."

할인폭은 어느 정도나 될까.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지금도 이미 곳곳에서 정기 세일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연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얼마나 더 할인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때) 15% 할인한다 해도 20400원. 지금 할인받으면 21000원. 별로 차이없어요. 행사땐 샘플도 따로 없고."

"(블랙프라이데이 땐 더 싸요?) 그렇진 않을 거 같아요."

한 백화점은 최대 80% 세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평균 20~30%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기존 세일과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자칫 소비자만 실망시키지 않을까 걱정이 나오고 있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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